|
뭐, 예외도 있겠지만 대박 복권, 그러니까 로또하던 지 하는 것에 당첨되는 망상을 한 번 정도는 해 봤을 것이다.
정말 심심하거나 할 일이 없을 때에는 당첨되면 그 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꽤 나쁘진 않다. 물론 그 꿈 속을 걷는 일을 마쳤을 때의 허탈감은 말도 못할 정도다만. 꿈도 못꾸냐. 어쨌든, 내가 그 돈을 어디에 쓸 것이냐-를 말하자면, 이렇다. 최우선적으로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통장 하나를 드린 후 집을 살 것 같다. 내 집. 나만의, 집. 그리고 나서 취향에 맞게 꾸민 집 안의 전용 벽장에 그간 갖고 싶었던 교복을 모두 사들인다. 에스카플로네, 천상천하, 후르츠 바스켓, 등등. 너무 많아서 지금 당장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물론 현재 대한민국에 실제 존재하는 고등학교의 교복도 예외는 아니고, 남자 교복도. 가쿠란이 일등♡ 블랙, 차이나 칼라, 금단추. 아아. 또 비용이 만만치 않아 늘 일부러 멀리하고 마음을 비웠던, 음반. 다 골라서 쫘악- 늘어놓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좋은 카메라. 사랑하는 음식으로 가득 채운 냉장고. 람보르기니 머신 한 대. DVD와 영화들. 망설임 없이 예매할 콘서트. 일본, 영국, 스위스, 캐나다, 이집트 여행. 아아, 좋아라. 킥킥. 그런데 결국 이게 뭔 지랄이냐- 로 끝난다니까. 음, 열심히 로또를 지르다 보면 언젠가는 빛 보일 날이 있겠지. 긁어, 긁어, 언젠간 걸리겠지 일확천금 이라고 주절이던 디제이 디오씨가 생각나는군.
|
카테고리
메모장
sweet, 최근 등록된 덧글
인경아 링크신고한다.
by Airtrax at 07/11 아니 사이다랑 매실 원.. by sunnykyo at 07/10 나도 이런적 있었는데,.. by 감자국 at 07/10 응?-_-; 빈병에 소주 채.. by 감자국 at 07/10 왜 난 "모나리자의 매우 .. by 흑풍 at 07/07 솔직히 공포영화를 보면.. by FromBeyonD at 07/06 와 분위기 좋은데요- 자.. by 쿠모 at 07/06 오~이런것도 있었네; .. by 흑풍 at 07/06 최근 등록된 트랙백
이글루 파인더
이글루링크
|